모건스탠리 “한은, 기준금리 연내 4번 25bp씩 올릴 듯…연말 2.75%”

입력 2022-06-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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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업계, 잇따른 연말 기준금리 전망 발표
모건스탠리 "2.75%"ㆍJP모건 "3.0%"ㆍ골드만삭스 "2.75%"

▲모건스탠리 로고 투자은행.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는 26일(현지시간) 아시아 태평양 전망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행이 앞으로 4번(7·8·10·11월) 남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각 25bp(1bp=0.01%포인트)씩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연말 기준금리가 2.75%를 기록한다는 게 모건스탠리의 전망이다. 이는 모건스탠리의 지난달 전망(연내 3회 25bp씩 인상해 연말 2.5% 도달)보다 높아진 수치다.

모건스탠리는 "물가 상승률이 높고, 한국은행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지속해서 표명해왔다"며 전망치 상향에 관해 설명했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빅스텝(한 번에 50bp 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낮게 봤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은행이 빅스텝에 나설 수 있느냐에 대한 논쟁이 있었는데 한국은행은 25bp 이상 금리 인하를 한 적은 있지만, 25bp 이상 금리 인상을 한 적은 없다"고 분석했다.

다만, "우리의 기본 전망은 아니지만, 만약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6%대 영역에 진입할 경우 빅스텝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JP모건은 "한은이 7월 빅스텝에 이어 8·10·11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추가 인상해 연말 기준금리가 3.0%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한은 금통위가 올해 4차례 연속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인상해 연말 2.75%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6월 또는 7∼8월에 6%대의 물가 상승률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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