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새 기업 주식발행 규모 2.7조원 감소…“삼바 기저효과 탓”

입력 2022-06-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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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금융감독원)

기업들의 주식 발행 규모가 한 달 새 8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이다. 반면 회사채와 CP, 단기사채는 증가했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발행 규모는 7423억 원으로 전월(3조4911억 원)보다 2조7488억 원 감소했다.

이 중 기업공개는 984억 원으로 전달 발행금액보다 343억 원 증가했으나, 유상증자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며 증가분을 상쇄했다. 지난달 유상증자는 6439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7831억 원 감소했다. 이는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조2000억 원 수준의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 탓이다.

5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18조6733억 원으로 전월(16조6206억 원)보다 2조527억 원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2조1430억 원으로 전달보다 57.1% 감소했으나, 금융채가 15조55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54% 증가했다. AA등급 이상의 우량물이 76.1%였으며 중ㆍ장기채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특히 금융지주채(1조2100억 원)와 은행채(8조330억 원)이 전달보다 각각 120%, 237.5% 증가했다.

이에 따른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3조989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5900억 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이 감소하면서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지난달 CP 발행실적은 38조3961억 원으로 전달보다 1조9719억 원 증가했다. 이 중 PF-ABCP는 2조9437억 원, 기타 ABCP는 15조1037억 원, 일반 CP는 20조3451억 원이다. 이에 따른 SP 잔액은 234조4529억 원이다.

단기 사채 발행실적은 113조9808억 원으로 이 중 △일반단기사채 82조4374억 원 △PFAB단기사채 17조3600억 원 △기타AB단기사채 14조1834억 원으로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 이에 따른 단기사채 잔액은 79조3121억 원으로 전달보다 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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