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점시장, '사께'를 주목하라

입력 2009-03-15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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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퓨전의 새로운 음식문화 '오뎅사께' 인기몰이

최근 전세계적으로 각 나라별 전통문화와 음식에 대해서 관심이 아무런 선입견 없이 받아들여지면서 전통과 퓨전의 새로운 방식들이 시도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접국인 일본의 문화와 음식들은 젊은층은 물론 장년층에까지 널리 알려져 있어 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으며, 동양적인 정서 측면에서도 많은 동질감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화와 음식 중에서도 요즘 '사께'라는 일본 정통주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사께와 같은 주에는 발효하는 과정에서 갖가지 펩치드(아미노산이 연결된 것)가 생겨 암을 예방하거나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고 전해져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고 있다.

더욱이 우리나라에서도 일본 문화에 대한 거부감보다 친숙함을 느끼는 젊은층이 소비의 주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중심상권이나 직장인이 많은 오피스가, 대학가 등 장사가 될 만한 곳에는 이미 사께전문 주점이 많이 들어서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처럼 사께가 인기를 얻으면서 안주문화 역시 무겁지 않고 간편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인 '오뎅'이 새로운 퓨전스타일로 변신해 주목을 끌고 있다.

'오뎅사께'는 이같은 술과 안주를 같이 즐길 수 있는 곳. 이 곳은 웰빙 문화와 가치소비라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불황에 강한 메뉴를 중점으로 구성하고 있으며, 계절을 타지 않는 인테리어로 질리지 않는 실내공간을 표방하고 있다.

오뎅사께에서는 젊은층에서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이 사케와 수제 어묵을 곁들여 술잔을 주고받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창업경영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창업시장에서도 사께 주점 바람이 일고 있다"며 "사께를 파는 주점들이 인기를 모으고 이에 맞춰 관련 프랜차이즈가 속속 등장하면서 사케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창업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고 말했다.

사께의 대표적인 브랜드 '오뎅사께'는 처음엔 퓨전요리주점으로 출발, 사케전문 주점으로 변신해 성공한 사례다. 이 곳에서는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은 10여종의 사케와 함께 수제 어묵뿐 아니라 60여 가지의 다양한 퓨전요리를 메뉴로 제공한다.

또한 '저비용 고효율'을 슬로건으로 내건 퓨전요리주점 오뎅사께는 쿡리스 시스템으로 주방을 간소화하고, 주방장 없이 조리가 가능해 창업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브랜드로 손꼽힌다.

<사진설명>

최근 웰빙과 퓨전 문화가 확산되면서 국내에 일본 전통주인 ‘사께’ 관련 창업이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께와 오뎅안주로 많은 애주가들과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오뎅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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