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3년 만에 도쿄서 오프라인 한국상품전 재개

입력 2022-06-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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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 도쿄국제포럼에서 열린 ‘2022 동경 한국상품 전시·상담회’ 개막식에서 이관섭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등 내빈들이 행사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민철 주일한국대사관 경제공사, 이관섭 무역협회 부회장,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 회장, 야마모토 다이스케 일본무역회 정책그룹장 (사진제공=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가 경기도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2022 동경 한국 상품 전시·상담회’가 22일 도쿄국제포럼에서 막을 올렸다.

21번째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전면 온라인 및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렸다. 그러나 코로나19 유행이 다소 진정되고 일본의 해외 입국자 방역 정책이 완화되며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리게 됐다.

한ㆍ일 수교 기념일에 맞춰 열린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충청북도, 경상북도, 강원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IT·전자, 의료기기, 화장품, 생활용품, 식품 분야 국내기업 86곳이 100개 부스 규모로 참가했다. 바이어로는 아시아 최대의 유통체인기업 이온, 일본 최대 면세점 라옥스, 일본의 3대 백화점 중 하나인 다이마루, 유통 잡화점 돈키호테 등 500여 곳이 참가해 우리 기업들과 이틀간 12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SNS를 활용하거나 일본의 유명 유튜버 2명과 협업하는 등 국내 아이디어 제품을 홍보했다. 또 협회의 대표적인 기업 간 거래알선 플랫폼인 ‘트레이드코리아’ 내 동경 한국상품전 페이지를 만들고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했다.

수세미 등 생활용품을 수출하는 ‘인산’의 정허헌 대표는 “지난 2년간 팬데믹으로 바이어를 직접 만날 기회가 많이 사라져 비즈니스에 어려움이 많았다”라며 “이번 행사 참가로 바이어를 대면해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얻게 돼 기대가 크며, 좋은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사 기간 적극적으로 미팅에 나서 보겠다”고 말했다.

김현철 무역협회 글로벌협력본부장은 “세계 각국이 방역조치를 완화하면서 해외 비즈니스도 차츰 재개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베트남, 영국, 호주 등지에서도 대면 비즈니스 행사를 개최해 우리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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