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천국&지옥]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따른 식량 위기 우려 확산에 비료주 '강세'

입력 2022-06-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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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다.

이날 시장에서는 비료주가 강세를 보였다. 누보는 전날보다 23.82%(580원) 오른 3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누보는 비료ㆍ유기농업자재 연구개발과 제조, 판매를 주력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주가 상승은 올해 세계 주요 국가의 식량ㆍ비료 수출 제한 조치가 57건에 이른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량 가격 상승에 따라 비료 관련 기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가 매수세로 이어진 셈이다.

무역협회가 발간한 '식량 수출 제한 조치에 따른 공급망 교란과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세계 각국이 내린 식량·비료 수출 제한 조치는 5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45건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부과됐다. 주요 식량 품목별로 보면 소맥이 18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두유(10건), 팜유(7건), 옥수수(6건) 순이다.

이에 비료주로 꼽히는 효성오앤비(9.46%), 대유(1.73%), 우진비앤지(1.62%) 등도 올랐다.

셀루메드는 전날보다 29.96%(1185원) 오른 51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셀루메드가 메신저 리보핵산(mRNA)기반 백신과 치료제 생산효소 샘플을 개발 완료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우선 공급을 약정한 상장사를 중심으로 mRNA 생산효소 신규 브랜드 'CLnZyme' 효소의 품질을 입증하기 위해 샘플 효소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mRNA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국내·외 3개 상장사와 대기업 관계사에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리콘투는 전일 대비 29.63%(3600원)오른 1만5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실리콘투가 무상증자 시행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리콘투는 이날 유통주식 수 확대에 따른 거래 유동성 확보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무상증자 진행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무상증자 규모 및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고 확정되는 즉시 이사회 결의를 통해 공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 신화인터텍은 전 거래일보다 29.96%(695원) 올라 301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노터스는 전날보다 30.00%(3300원) 급락해 7700원에 거래를 마감해 7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권리락 실시에 따른 착시 효과가 사라지며 매도세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앞서 노터스는 1주당 8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고, 권리락 실시 당일인 지난달 31일부터 6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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