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금융문맹은 생존 불가능…금융교육 사각지대 해소”

입력 2022-06-21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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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회의’ 개최…교육부·여가부·금감원 등 참석
‘금융역량 조사 추진단’ 구성…소비자 금융역량 조사 실시 계획
“그리스펀 전 美 연준 의장, 2008년 사태 원인으로 금융문맹 꼽기도”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1일 주재한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김소영<사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금융교육 활성화 계획을 밝혔다.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의 원인을 금융문맹을 꼽았다는 점을 인용하며 교육 활성화 의지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21일 주재한 ‘제1차 금융교육협의회’ 모두 발언에서 “대면 교육을 재개해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한편 비대면 교육의 내실화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경제·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급속한 고령화와 디지털 금융서비스 확산, 금융사기 피해 증가 등 금융환경이 변화하는 만큼 금융교육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다는 이유에서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대면 교육을 활성화하겠다”라며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우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인증마크를 부여하여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금융교육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전환했다. 비대면 교육 비중이 2020년 4.5%(40만8119건 중 1만8504건)에서 44.2%(48만963건 중 21만2415건)으로 증가했다. 그러나 온라인 교육 전환이 어려운 군 장병의 금융교육 실적은 감소했고, 고령층 역시 교육 기회가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금융역량 조사 추진단’을 통해 금융역량 수준을 진단하는 ‘2023년 소비자 대상 금융역량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방문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해 금융교육 전문강사를 확충하고, 전문강사, 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연수 프로그램도 확대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공공기관 등 협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부위원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었던 앨런 그린스펀은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원인으로 금융 문맹이 많은 현실을 꼽았다”라며 “그는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금융교육협의회는 비대면 교육방식 확대라는 금융교육 패러다임의 변화에 발맞춰 모든 사람이 핵심 금융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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