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 지적따라 3개월내 점진적 축소
최근 MMF 수탁고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급증함에 따라 향후 금융시장의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이 법인MMF 신규자금 유입을 억제키로 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 KB 등 15개 자산운용사 대표이사들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긴급 회의를 갖고 급증하고 있는 법인MMF 리스크 관리강화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법인 MMF의 수탁고 규모를 3개월간 점진적으로 축소,50조원 미만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3월말까지 55조1000억원, 4월 52조2000억원, 5월말까지 50조원 미만으로 낮출 예정이다.
또한 투자대상 자산의 잔존만기가 70일을 상회하는 일부 법인MMF의 자존 만기를 70일 이내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다만 개인MMF의 경우 이번 논의에서 제외돼 현행과 같이 제한없이 거래가 가능하다.
현재 법인 MMF는 58조3000억원 규모로 지난 10월 이후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추세속에 급증해 있는 상태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향후 금리변동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단기금융상품간의 급속한 쏠림현상에 따른 시장충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단기자금의 쏠림현상을 완화해 단기금융시장의 불안요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