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 차세대 원동력⑦] 해외 온라인몰 진출 숨은 공신 '청년 인재'…중기 입점·판매 밀착 지원

입력 2022-06-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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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K-푸드 온라인 코디네이터' 사업, 지난해 47명 올해 50명 선발

▲콜라겐 화장품을 생산하는 바이오폴리텍에서 활동 중인 '온라인 코디네이터'. 바이오폴리텍은 지난해 해외 수출 3만 달러 계약을 달성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녹차와 허브차 등 국산차를 생산하는 녹차원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온라인몰인 쇼피에서 월 매출이 전년 대비 400% 이상 증가했다. 콜라겐 화장품 등을 생산·판매하는 바이오폴리텍은 러시아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3만 달러 규모의 제품 계약을 체결했고, 본죽코리아는 지난해 전복죽 등 제품이 아마존에 1만3000달러 규모로 입점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판매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이들 업체의 숨은 조력자로 'K푸드 온라인 코디네이터'가 주목받고 있다.

온라인 코디네이터는 국내 농식품 기업의 해외 온라인몰 입점과 판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보통신(IT)과 무역, 외국어, 농식품 등을 전공한 청년들을 중소수출기업과 매칭해 기업엔 전문역량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와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난해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온라인 수출 마케팅 지원 전문 인력을 채용하는 중소식품수출 기업으로 코디네이터를 선발해 이들 기업에 1대1로 매칭하는 방식이다. 코디네이터 지원 자격은 39세 이하 청년 및 경력단절 여성이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선발된다. 이들의 근무 기간은 6개월로 근무수당 212만 원의 90%는 국비, 10%는 기업이 부담한다.

선발된 코디네이터는 한국 농식품 해외 온라인 판로개척을 위해 국내 중소 농식품 기업의 온라인 수출 역량을 지원한다. 또한 이들은 △온라인 시장조사 △온라인몰 입점 및 운영지원 △온라인 네트워크 업무지원 역할도 수행한다.

지난해에는 총 47명의 온라인 코디네이터가 채용됐고, 기업 45곳이 지원을 받았다. 지난해 추가경정예산 시범사업으로 시작했지만 올해부터는 본예산에 반영돼 정식 사업으로 자리 잡았고, 50명을 선발한다.

기노선 aT 수출식품이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 마케팅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농식품 기업들의 해외 온라인 시장개척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온라인 코디네이터 사업이 기업들의 역량강화와 디지털 전문인력 배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작지원 : 2022년 FTA이행지원 교육홍보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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