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결승 안착... 전체 3위

입력 2022-06-2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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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올댓스포츠)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19)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주 종목인 자유형 200m 결승에 전체 3위의 성적으로 진출했다. 한국 수영 선수의 세계선수권 200m 결승 진출은 박태환 이후 5년 만이다.

황선우는 20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 1도로 나서 1분 45초 46의 기록으로 조 1위, 전체 16명 중 3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출전권을 따냈다.

전체 1위는 2조에서 나선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18)다. 포포비치는 1분 44초 40으로 결승점에 도착해 지난해 황선우가 도쿄올림픽에서 세운 세계주니어기록(1분 44초 62)을 경신했다.

2위는 2조 2위로 들어온 펠릭스 아우뵈크(오스트리아·25))로, 1분 45초 17을 기록했다.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은 21일 새벽 1시께 열린다.

황선우는 역대 롱코스(50m)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에서 결승에 오른 8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자유형 200m에서는 박태환에 이어 황선우가 두 번째로 결승에 오르게 됐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2011년 박태환(자유형 400m) 이후 11년 만의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메달 획득에도 도전한다.

황선우는 올댓스포츠를 통해 “계획했던 대로 준결승 경기를 운영했다. 내일 있을 결승도 준비한 대로 차근차근히 해나가겠다”며 “포포비치 기록이 좋아서 결승에서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서영(경북도청·28)은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11초 30으로 6위를 기록했다. 김서영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여자 개인혼영 200m 종목에서 3연속 최종 6위에 오르며 이색 기록의 주인공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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