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농업 차세대 원동력⑦] 글로벌 온라인몰 사로잡은 K-푸드…티몰·아마존에서 한국 식품 산다

입력 2022-06-20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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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관 2020년 1곳→올해 11곳 확대…지난해 매출 112억 원 달성

▲중국 티몰 내 한국식품관 판매 페이지와 라이브커머스 .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한국식품관은 지난해 중국 최대 쇼핑 시즌인 광군절 기간 중국 내 1위 온라인몰인 티몰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둬 티몰로부터 트로피를 받았다. 티몰은 광군절인 11월 11일을 앞두고 1일부터 11일까지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3개 점포를 선정하는데 한국식품관은 '국가관 매출액·성장률 1위' 부문에서 최우수 운영사업자로 선정됐다.

티몰 내 한국식품관은 2020년 11월 개설됐다. 이후 지난해에는 66억6800만 원의 매출과 방문객 714만 명, 팔로워 6만5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8월 이후에는 티몰 플랫폼 식품 카테고리 점포 상위 1%에 진입했다.

비대면 무역거래인 전자상거래 플랫폼 시장을 통한 K푸드의 활약이 눈부시다.

코로나19 이후 정부는 K푸드의 주요 판매 통로였던 박람회와 무역상담회 등이 잇따라 연기·취소되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유통채널 진출을 확대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 세계 온라인 식품시장 규모는 올해 3822억 달러에서 2025년에는 4683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품시장에서 온라인 유통채널 비중도 2017년 2.5%에서 2025년에는 10.2%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이에 정부는 2020년 중국 티몰을 시작으로 2021년 동남아 쇼피와 일본 큐텐, 대만 모모 등 6곳에 한국식품관을 개설했다. 지난해 6곳의 한국식품관 매출은 총 112억 원이었다.

대만 모모는 지난해 7월 개관 이후 약 860개의 신상품이 입점했고, 133개의 신규업체가 진출했다. 일본 큐텐에도 지난해 9월 개관 이후 126개 업체가 입점한 상태로 910개의 신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신규 한국식품관 5곳을 추가로 개설하는 등 온라인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동북아, 아세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발굴할 계획이다.

수출기업 대상 온라인 수출 교육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동시에, 전문인력을 매칭해 청년 일자리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수출업체-바이어 간 상시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발효식품, 가정간편식품, 비건식품 등 테마별로 화상 수출상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열린 제1차 온라인 수출상담회 현장.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올해 4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 개최한 HMR·밀키트 제품 등 온라인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수출업체 66개사, 중국·미국·프랑스·태국 등에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을 보유한 12개국 주요 바이어 60개사가 참가했다. 이틀간 열린 온라인 수출상담회에서는 총 194건, 600만 달러의 상담실적이 이뤄졌다.

기노선 aT 수출식품 이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3년차에 접어들면서 오프라인 해외 마케팅이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여전히 온라인 비대면 상담회에 대한 수요가 크다"며 "수출업체와 해외 바이어의 니즈에 맞춰 다양한 온라인 수출상담을 지속하는 한편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상담회 재개도 검토하는 등 우리 수출업체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류 열풍에 발맞춰 한국 농식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젊은 소비자층이 선호하는 OTT 플랫폼이나 게임·웹툰, 메타버스 등 유망매체도 지속 발굴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업해 문체부가 한류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농식품부가 이를 기반으로 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한류 인기가 높은 지역에서 식품‧뷰티‧콘텐츠 등 한류 연관분야 공동으로 수출상담회‧전시‧판촉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식품배달‧구독 서비스와 SNS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 마켓테스트를 비롯해 소비자 이벤트, 라이브커머스(실시간 방송판매) 등을 지원하고, 한국 식문화를 기반으로 한식 레시피 보급 등을 마케팅 수단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개별입점과 맞춤형 교육·컨설팅 등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온라인 직수출 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중국 티몰 전체 제품 가운데 중소기업 제품은 132개로 52% 수준인데 이 중 48개 제품은 중국 상표권 출원 후 첫 입점판매를 시작한 제품이다. 또 94개 제품은 온라인 판매를 중국에서 처음 시작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입점 수출기업이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자생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온라인 수출을 유도하겠다"며 "수출기업 대상 온라인 수출 교육 및 정보제공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업역량별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해 수출단계별 경쟁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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