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2’ 장가현-조성민, 22년 만에 통한 진심…“한눈판 적 없어” 극적 화해

입력 2022-06-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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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 캡처)

‘우리 이혼했어요2’ 조성민과 장가현이 이혼 후 처음으로 화해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2’에서는 22년 만에 처음으로 서로의 속내를 터놓은 조성민과 장가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주 방송에서 조성민과 장가현은 결혼 생활당 시 함께 살았던 집에 대해 이야기하며 22년만에 처음으로 싸움을 벌였다. 특히 장가현은 “어머니의 돈이 필요해서 우리가 모시게 됐고 당신도 동의 했다”라는 식의 조성민의 발언에 폭발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장가현은 “나는 내가 행복해 보이게끔 포장하며 사는 거로 위안을 받고 산다. 나를 불쌍하게 보는 게 너무 싫다”라며 “당신한테도 다른 사람에게도 이렇게까지 이야기하며 살고 싶지 않은데 너무 흥분한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성민은 “내가 순서를 잘 몰랐던 거 같다. 당신의 마음을 헤아린 다음에 내 입장도 이야기했어야 했는데 내가 그 순서를 몰랐다”라며 “다 이해하고 고마운 거 알고 결혼 생활 내내 당신 힘든 거 알고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얕게 생각했던 거 같다. 반성을 많이 하면서 살 것 같다”라고 사과했다.

조성민의 진심 어린 사과에 재회 후 내내 싸늘하던 장가현은 얼음장 녹듯 사뭇 다른 온도를 보였다. 장가현은 “당신의 미안하다는 말이 한 번도 진심으로 와닿은 적 없었다. 오늘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 같아서 놀랐다”라며 “처음으로 진짜 사과받은 것 같았다. 그러고 나니까 기분이 또 다 풀렸다. 그거 하나 필요했나 보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성민은 “이런 걸 신혼 때 해야 했다. 당신 마음을 명확하게 이해 못 했다는 걸 아까 알게 됐다”라며 “당신이 그렇게 한 맺혀서 이야기하는 걸 보고 깨달은 바가 많다. 명확하게 표현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나는 그 명확함이 필요했던 거 같다. 누군가 질문해도 명확하게 집어낼 수 없는 이혼에 대해 개운치 못한 부분이 있었다”라며 “당신에 대한 원망도 아니었고 답답한 뭔가가 있었는데 당신의 한 맺힌 폭발이 답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장가현은 “장담하고 약속할 수 있다. 당신과 결혼 생활 중 한 번도 곁눈질한 적 없고 배신한 적 없다”라며 “이혼을 생각한 건 관계를 끝내고 싶었지 다른 생각은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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