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발전이 향후 20년간의 슈퍼 싸이클에 진입할 것이란 국내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원자력 관련주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를 연출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 45분 현재 범우이엔지는 전일보다 1550원(14.90%) 뛴 1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시각 모건코리아와 보성파워텍, 일진에너지도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케이아이씨와 한전KPS도 각각 7.50%, 7.04% 급등하고 있다.
KB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원자력 발전이 향후 20년간의 슈퍼 싸이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변준호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2020년까지 총 26조2155억원을 투입해 원자력발전소 13기 건설을 발표하고, 청정에너지원인 원자력발전이 전 세계적인 그린산업 태동으로 제2의 원자력 르네상스가 임박했다"고 말했다.
변 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436기의 원자력발전소 가동중으로 2030년까지 300기 이상 신규 건설로 1000조원 시장의 신규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최대 수혜주는 원전 관련 글로벌 기업과의 거래관계 유지로 원전설비 수주에 유리한 범우이엔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