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2025년까지 호주 가스전 생산 3배 늘린다

입력 2022-06-1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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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 주시보 사장이(사진 최우측) 호주 세넥스에너지 로마노스 가스전의 처리시설을 방문해 임직원들과 에너지 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인수한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기반으로 가스전 사업 확대와 친환경에너지 사업 추진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주시보 사장이 14일부터 이틀간 세넥스에너지를 방문, 천연가스 사업현장을 점검하고 현지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16일 밝혔다. 주 사장은 파트너사인 핸콕에너지 경영진과 함께 가스전 생산 확대방안과 에너지 전환사업 추진 등도 논의했다.

이번 협의를 통해 세넥스에너지에서 운영하는 2개의 가스전으로부터 생산ㆍ판매하는 물량을 2025년까지 현재의 3배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개발 계획을 조기에 수립하기로 했다.

그린ㆍ블루 수소 개발 등 밸류체인 확장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했으며, 이를 위해 퀸즐랜드주 발전사인 C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발전과 그린수소 생산설비를 운영하는 그린수소 실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실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향후 그린수소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여 호주 내 수소충전소에 공급하고 수출하는 등 시장 다각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천연가스를 활용한 요소비료 생산공장 설립과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 등 세넥스에너지와의 시너지 사업을 통해 에너지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국제유가 및 가스가격 상승과 호주 내 천연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에너지사업 확장 노력이 영업이익 상승으로 이어지고 공급망 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 사장은 “세넥스에너지는 포스코그룹 미래 에너지 전략의 교두보로서 큰 역할이 기대되는 바 밸류체인 확장과 204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핸콕에너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해 향후 천연가스와 에너지전환사업 등 다양한 영역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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