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3일 LG화학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경쟁력이 강화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LG화학은 우수한 제품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향후 수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석유화학제품 공급과잉 상황을 무난히 극복할 전망"이라며 "EV/HEV배터리와 LCD Glass 등의 신규 사업이 공급처를 확보한 상황에서 추진되고 있어 이익가시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이에 LG화학의 향후 12년 순이익 CAGR 전망치를 기존 9.9%에서 10.8%로 상향조정한다고 우리투자증권은 밝혔다.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27% 급증한 2870억원으로 전망됐다.
한편, LG화학은 4월 1일부 산업건자재사업 인적분할과 관련해 오는 30일부터 4월 19일까지 거래가 정지된 후, 4월 20일에 존속법인 LG화학과 신설법인 LG하우시스의 주식으로 각각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LG화학은 시가 대비 높은 수준에서, 신설법인의 주가는 반대로 거래정지 직전일 LG화학 시가 대비 낮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 개시 및 재개 후 LG하우시스는 비중을 줄이고 LG화학은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