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각설에 시달리던 한국씨티은행이 최근 씨티그룹이 미 정부의 지원을 받은 이후 또다시 매각설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하영구 행장은 "항간에 떠도는 한국씨티은행 매각설은 전혀 근거 없는 음해성 루머"라고 밝혔다.
12일 하 행장은 이날 은행 홈페이지에 올린 `고객님께 드리는 말씀'에서 이같이 밝힌 뒤 "앞으로도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의 보통주를 36%까지 소유하게 된 것과 관련, "이런 조치가 씨티의 국유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며 미 정부의 투자형태가 바뀌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하 행장은 "이번 거래가 한국씨티은행의 사업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대 고객 서비스나 운영에도 전혀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