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하 서울시 동작구청장 당선인 인수위원회(인수위)가 공식 출범했다.
12일 관계자에 따르면 박 당선인 구청장직 인수위가 노량진 청년일자리센터에서 출범식을 열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인수위는 위원 15명, 자문위원 19명, 파견 직원 9명으로 구성됐다.
구혜영 한양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인수위원장을 맡고 김현상 전 동작구의회 복지건설위원장이 부위원장을 맡았다.
인수위는 교통·복지·도시계획·교육 등 13개 분야에서 활동한다. 특히 △흑석역 9호선 급행열차 정차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U턴 차선 신설 △재개발 재건축 시행 등에 집중할 예정이다.
먼저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을 방문해 핵심 공약 세부 실행 계획 등 추진 방향을 설정한다. 이달 13일부터 6일간 국별 업무보고를 통해 현황을 파악하고, 추진 중이거나 계획돼 있는 사업의 실효성을 파악할 예정이다.
박 당선인은 "전문성·실무 능력을 중심으로 인수위원을 선정했다"며 "동작구 미래 청사진이 빠르게 나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동작구가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주민이 겪는 문제를 직접 들여다보고 해결 방안을 찾을 것"이라며 "단기간에 해결 가능한 문제는 1~2개월 이내에 성과를 내고 중·단기 사업의 경우 계획을 구체화해 뚜렷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인수위는 이달 30일까지 운영된다.
한편, 박 당선인은 국민의힘 소속으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53.53%(9만9186표)를 얻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