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스틸, 스테인리스 후판 생산능력 10만 톤 확대

입력 2022-06-1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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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스틸 군산공장의 교정기. (사진제공=SM스틸)

SM스틸은 군산공장에 초광폭 스테인리스(STS) 후판까지 제조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SM스틸에 따르면 지난 2020년 6월 국내 STS후판 공장으로는 두번째 준공된 군산공장은 기계, 조선, 원자력, 건설 등의 전방산업 분야에 새로운 공급자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약 1500억원 규모의 투자로 설립된 SM스틸 군산공장은 세계 최고 성능의 교정기를 비롯해 각종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군산공장은 수입에 의존하던 4000mm폭 초광폭 후판과 150mm 두께 극후물 후판을 국내에서 생산하는데 성공한 바 있다.

SM스틸은 과거 연간 약 5만 톤을 넘었던 스테인리스 후판 수입의 상당량을 국산화해 대체하고 있다.

생산량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약 2만6000톤의 STS 후판을 공급했으며, 올해는 5만4000톤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SM스틸은 기존 가동 중인 1대의 열처리로에 더해 현재 증설이 진행중인 신규 열처리로가 내년 3월 본격 가동되면 연간 10만 톤 생산 판매 체제가 완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SM스틸은 품질 안정화를 계기로 지난해 7월부터 'SUPER PLATE'라는 브랜드와 'Make it Better'라는 슬로건을 도입하기도 했다. 최고의 설비에서 나오는 최고의 품질을 소비자에게 약속한다는 의미다.

또한 SM스틸은 지난해 2월부터 부산과 시화 MTV에 각각 스테인리스 후판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국내에 없던 유형의 STS 후판 전용 물류센터로, 제조사가 다양한 규격의 후판을 상시 보유함으로써 수요자들의 자금 및 재고관리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SM스틸은 2020년 7월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일본, 동남아, 호주, 중동, 유럽, 북미 등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일본산업규격(JIS)인증을 취득해 일본에도 현지법인을 설립했다.

장호열 SM스틸 후판생산본부장은 "앞으로 세계 최고의 품질의 STS후판을 가장 효율 높게 생산하는 공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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