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6월 시세 약보합…“하락폭 큰 세단 추천”

입력 2022-06-0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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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시세를 분석한 6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사진제공=엔카닷컴)

중고차 시장에서 국산차, 수입차 모두 시세 변동이 작은 가운데 국산차의 시세 하락 폭이 수입차보다 다소 큰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이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수입차 브랜드의 2019년식 인기 차종 시세를 분석한 6월 중고차 시세를 8일 공개했다.

6월 시세는 지난달에 이어 국산차와 수입차 모두 소폭 하락한 약보합세로 나타났다. 이 중 국산차 시세 하락 폭은 전월 대비 평균 0.83% 하락해 평균 0.45% 하락한 수입차보다 하락폭이 컸다.

국산차 중 감가폭이 가장 큰 차종은 ‘더 뉴 아반떼 AD’로 이달 평균 3.3% 하락했다. 기아 올 뉴 K3, 더 뉴 쏘렌토 등도 1% 이상 하락하며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가격 상승세를 이어오던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도 최대가 기준으로 가격이 평균보다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다. 더 뉴 그랜저 IG 하이브리드 최대가는 5월 4000만 원에서 3.94% 하락해 3800만 원대를 형성했다. 더 뉴 니로의 최대가는 전월 대비 3% 떨어졌다.

수입차는 대부분 모델의 시세 변동폭이 크지 않은 가운데 쉐보레 ‘더 뉴 말리부’의 최대가가 전월 대비 5.12% 급락했다. 더 뉴 말리부의 가격은 2230만 원대까지 떨어지며 올해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했다.

수입차 중 아우디 뉴 A6는 유일하게 최소가 및 최대가 가격이 상승했다. 지난달 큰 폭으로 시세가 하락했던 A4(B9)도 최저가 시세가 전월 대비 3.32%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6월은 완성차 업계 5월 신차 프로모션 영향과 함께 높아진 중고차 가격에 대한 심리적 저항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여름 성수기가 오기 전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시세 하락폭이 큰 세단 중심으로 살펴보는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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