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강조한 '원전 수출 강국' 이뤄질까…산업부, 범정부 지원체계 가동

입력 2022-06-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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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한수원 등 관계 기관 모두 참석해
민관 참여하는 원전수출전략 추진단 가동도
尹의 원전 최강국 건설 목표에도 힘 실릴 듯
산업부 "추진단 가동과 함께 수주 지원 준비"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이던 지난해 12월 29일 경북 울진 신한울 3·4호기 건설현장을 방문해 원전 수출 강화 정책에 관해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산업통상자원부가 4일 오후 원전 수출을 위해 관계부처, 기관 등과 '원전 수출전략추진 준비단 회의'를 개최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주요 과제로 내건 원전 수출 강국 목표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조정실과 기획재정부, 외교부, 방위사업청 등 정부 기관과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등 관계 기관도 참석한다.

준비단은 세계 원전 정책과 시장 동향을 공유하고 운영 방안과 향후 추진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준비단은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 가동에 앞서 원전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고 세계 원전 시장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 차원에서 운영된다.

산업부는 이번 준비단에 이어 이른 시일 내로 민관이 참여하는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을 가동할 방침이다. 추진단은 맞춤형 수주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지휘소 역할을 한다. 산업부는 추진단 설치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하고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추진단에는 기존에 정부 기관은 물론 민간 기관도 함께할 전망이다.

이번 회의와 추진단 설치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이 수차례 강조했던 '원전 수출 최강국 건설'에도 힘이 실릴 전망이다. 산업부는 추진단 출범과 동시에 원전 수주 지원이 가능하도록 발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원전 수출전략 추진단 출범에 앞서 관계기관과 준비단 회의를 수시로 개최해 추진단이 가동됨과 동시에 본격적으로 원전 수주 지원을 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산업부는 준비단 회의에서 체코와 폴란드 등 해외 원전 정책 동향과 건설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원전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각 기관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또 준비단의 향후 운영계획과 논의 과제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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