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2일 삼성전기에 대해 도요타고세이와 LED 특허에 관한 크로스 라이센스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특허 걸림돌이 근본적으로 해소돼 삼성LED의 출범과 더불어 공격적인 사업 확장의 기틀이 완성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도요타고세이는 실리케이트계 형광체에 대한 원천 특허를 보유하고 있고, 니치아, 크리, 오스람, 루밀레즈 등 이른바 탑5간에 크로스라이센스를 구축하고 있다"며 "삼성전기의 기존 협력 업체인 TAG계 형광체의 오스람, 실리케이트계의 인테메틱스보다 특허 효용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에피, 칩에서 패키지 공정에 걸친 도요타고세이의 특허 활용으로 제품 설계와 생산 공정이 단순화되어 원가 개선 효과가 클 것"이라며 "셋 고객들로부터 신뢰도가 향상되어 고객 다변화가 진척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지불하는 러닝로얄티가 없는 점도 긍정적이다"며 "그만큼 칩과 BLU 등에서 삼성전기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