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에 문화ㆍ교육 협력 양해각서 효력 중단 통보"

입력 2022-06-0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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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5일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모스크바/AP뉴시스)

러시아가 미국에 문화ㆍ인문학ㆍ교육ㆍ언론 분야 협력 양해각서 효력 정지를 통보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해당 양해각서 유지는 의미를 상실했다"며 "모스크바 주재 미국 대사관에 1일 관련 노트(외교공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앞서 이번 주 초 미국과의 해당 양해각서를 중단하자는 외무부 제안을 승인했다.

러시아와 미국은 1998년 문화ㆍ인문학ㆍ교육ㆍ미디어 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었다. 이 각서는 연극 공연 및 전시회 개최, 교과서ㆍ서적ㆍ영화 유포와 양국에서의 영어 및 러시아어 교육 장려 활동 등에서 협력을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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