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김건희 체크 재킷, 협찬 아니다”…황교익 협찬설 일축

입력 2022-06-03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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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강신업 변호사 페이스북)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명품 브랜드 ‘디올’의 미발매 의상을 입었다며 협찬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디올 코리아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 김 여사가 노란색 체크무늬 재킷을 입은 사진을 게재하며 “명품은 발매 없이 단골에게만 상품을 알려서 판매하기도 한다”며 “(김 여사가) 디올 단골이어서 미발매 의상을 구매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협찬 의혹을 제기했다.

황 씨가 언급한 의상은 김 여사가 지난달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KBS ‘열린음악회’에 입고 등장한 재킷이다. 당시 황 씨는 “(유튜브 방송) ‘새날’에서 김건희의 옷이 디올의 미발매품임을 확인해주었다. 언론이 이걸 파지 않는 게 신비롭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노랑 바탕에 검정 격자를 어디서 인상 깊게 본 것인데 하고 기억을 더듬다가 이 영화 ‘갱스 오브 뉴욕’이 떠올랐다”며 극 중 빌 더 부처가 입고 나온 바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뭔가 잔혹한 이미지가 떠오른다 했더니. 디올의 디자이너가 악취미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디올 코리아 측은 같은 중앙일보에 “협찬 제품일 것이란 추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디올 관계자는 “해당 의상을 협찬한 적 없다”며 “언론 보도만으로는 해당 재킷이 저희 제품인지 아닌지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디올 스니커즈와 셔츠를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는 등 디올 제품을 즐겨 착용해 왔다. 지난달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의 대통령 집무실 방문 사진에서는 디올로 추정되는 스니커즈를 신었고, 전날인 28일 사전투표 당시에는 같은 브랜드의 셔츠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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