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결과는

입력 2022-06-02 15:14수정 2022-06-02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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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권성동ㆍ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8회 지방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방송을 시청하며 환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이 6·1 지방선거에서 구청장·시장·군수 등 기초단체장 자리도 대거 확보했다. 전국 226곳 가운데 145곳이 국민의힘 차지였다. 민주당은 63명, 진보당 1명, 무소속 17명이 각각 당선됐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에 곳곳에서 붉은 깃발이 올랐다. 민주당이 24대 1로 싹쓸이했던 서울 구청장은 국민의힘이 17곳을 차지하면서 지형이 완전히 달라졌다. 민주당은 8곳에서 당선되는 데 그쳤다. 2018년 6·13 지방선거에서는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초구만 국민의힘 소속 구청장이 당선됐었다.

종로구(정문헌), 중구(김길성), 용산구(박희영), 광진구(김경호), 동대문구(이필형), 도봉구(오언석), 서대문구(이성헌), 마포구(박강수), 양천구(이기재), 강서구(김태우), 구로구(문헌일), 영등포구(최호권), 동작구(박일하), 송파구(서강석), 서초구(전성수), 강남구(조성명), 강동구(이수희) 17곳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성동구(정원오), 중랑구(류경기), 성북구(이승로), 강북구(이순희), 노원구(오승록), 은평구(김미경), 금천구(유성훈), 관악구(박준희) 8곳에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이들 8개 지역은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 기반이 강한 것으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그래픽=신미영 기자 win8226@

4년 전 31곳의 가운데 민주당이 29곳을 차지했던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역시 이번에는 국민의힘이 22곳에서 승리했다.전통적으로 민주당이 강세를 보이던 지역의 표심변화가 눈에 띈다. 이재명 당선인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에서는 신상진 국민의힘 성남시장 후보가 배국환 민주당 후보를 13.07%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고양에서도 이동환 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가 이재준 민주당 후보를 8.19%포인트로 따돌렸다. 고양시장은 지난 12년간 민주당이 독식했던 지역이다.

전체 10명의 기초단체장을 선출하는 인천도 4년 전 결과(민주당 9곳, 자유한국당 1곳)가 뒤집혔다. 국민의힘이 7곳, 민주당 2곳, 무소속 1곳으로 마무리됐다.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유천호 강화군수 당선인의 복당까지 고려하면 사실상 인천 8곳을 확보한 셈이다.민주당은 인천에서 부평구와 계양구 단 2곳에서만 이겼다. 정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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