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 인니 고무플랜테이션사업 허가 받아

입력 2009-03-11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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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국내 타이어용 천연고무 수입량 6% 생산

SK네트웍스가 해외 플랜테이션 사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얻었다. SK네트웍스는 인도네시아 산림청으로부터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위한 산림개발허가권을 전격 취득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SK네트웍스는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지역에 서울의 절반크기와 맞먹는 약 2만8000ha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법인 ‘PT 인니조아’의 지분 90%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지 실사 등 사업추진을 위한 준비를 해 왔다.

SK네트웍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해 앞으로 5년 동안의 조림을 통해 2013년까지 연간 2만4000톤의 천연고무 생산 및 가공설비를 갖추고 인도네시아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연평균 매출액 43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SK네트웍스는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위해 확보한 토지에 대리석, 석탄, 철광석 등 광물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광권 추가 확보를 통한 자원개발 사업 병행, 기존 원목 개발, 곡물류 간작 등 추가적인 사업기회도 적극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고무는 경제성이 검증된 수종으로 가공제품인 천연고무는 선물시장이 형성돼 있어 안정적인 사업전개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SK네트웍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게 될 천연고무는 규모 면에서 국내 타이어업체들이 해외에서 수입하는 타이어용 천연고무 전체 수입량의 6%에 이른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고무 플랜테이션 사업을 통해 확보된 사업 핵심역량 체계를 앞으로 팜, 자트로파, 홍조류 등 플랜테이션 사업 전반에 접목한다면 성공적 사업 전개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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