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8주 만에 하락 전환…노원‧도봉‧강북 모두 ‘약세’

입력 2022-06-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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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이 4월 4일 조사에서 보합(0.0%) 전환한 후 8주 만에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와 같이 0.01% 떨어지며 하락폭을 유지했다. 사진은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모습 (이투데이DB)

서울 아파트값이 8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전국 기준으로는 지난주와 같이 0.01% 떨어지며 하락 폭을 유지했다.

2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5월 30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보유세 기산일(1일)이 도래한 가운데, 양도세 중과 한시 배제 등으로 인한 급매물이 증가하고, 기준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세가 감소하며 서울 전체는 하락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강북에서 용산구가 한남동 초고가 위주로 0.03% 상승했다. 반면 노원구는 0.03%, 도봉구와 강북구는 각각 0.02% 떨어지며 등 강북 대다수 지역은 하락세를 이어갔다.

강남에서는 서초구가 0.01% 올랐다. 반포동 중대형 아파트에서 강세를 보였다. 강남구는 개포동 신축과 논현동 위주로 0.01%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송파구는 잠실‧가락동 인기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거래되며 0.01% 떨어졌다. 강동구와 양천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인천과 경기에서도 집값이 떨어지며 내림세가 이어졌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0.18% 하락하고, 서구는 0.05% 떨어지며 송도‧청라신도시의 약세가 지속됐다. 경기는 0.02% 떨어졌다. 고양 일산서구(0.11%)‧일산동구(0.09%), 성남 분당구(0.05%) 등 일부 1기 신도시는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등으로 집값이 상승했다. 하지만 시흥(-0.15%), 의왕(-0.12%), 화성시(-0.09%), 수원 영통구(-0.11%) 등은 매물 적체, 거래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전체 약세가 이어졌다.

전국 기준으로는 4주 연속 0.01% 떨어졌다. 지방에서는 5대 광역시가 지난주에 이어 0.04% 하락했고, 세종시는 매물 적체로 0.13% 하락했다. 이 밖에 시도별로는 전북(0.13%), 경남(0.07%), 강원(0.03%), 제주(0.03%), 충북(0.02%), 경북(0.02%) 등이 지난주에 이어 오름세를 기록했다.

전국 기준 아파트 전셋값은 0.01% 떨어지며 내림세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0.01% 하락했고, 인천과 경기도 각각 0.07%, 0.01%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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