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청소년·전문가·학부모 머리 맞댄다

입력 2022-06-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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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투데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늘어난 비대면 수업과 야외활동 제한 등으로 청소년들이 인터넷 · 스마트폰 중독에 빠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스마트폰 과의존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에 비해 2021년 청소년의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비율은 6.8%p 증가한 37%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는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와 10일 연합세미나를 열어 청소년들의 인터넷·게임 중독 실태 파악과 해소방안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권역별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이하 ‘아이윌센터’) 6곳과 함께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의 다양한 상담 사례를 듣는다. 이와 관련된 예방교육법도 논의한다.

아이윌센터는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 가족에게 다양한 형태의 상담을 지원하고 전문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과의존 예방교육 실시와 대안활동 제안을 위해 서울시가 2007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치한 청소년상담시설이다.

1부에서는 중독상담심리전문가인 권선중 한국침례신학대학 교수가 2021년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상담 및 예방교육 서비스 개입에 대한 효과성 평가 결과보고’를 소개한다. 아울러 게임 관련 정책 변화 등에 따른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발전 방향에 대해 살펴본다.

2부에서는 전문가와 청소년 그리고 학부모 대표가 인터넷·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아이윌센터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정책을 제안한다.

'2022년 서울시 아이윌센터 연합세미나'는 10일 오후 3시부터 서울시 서소문청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오종범 서울시 청소년정책과장은 “서울시는 이번 연합세미나에서 논의된 청소년들의 올바른 인터넷·게임사용 관련 제언들을 정책에 반영해 청소년과 시민모두가 건강한 미디어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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