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선 결과에 "경제 살리고 민생 챙기란 뜻"

입력 2022-06-0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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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력 시급…지방정부와 극복할 것"
"첫째, 둘째, 셋째도 경제…민생에 모든 힘 쏟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부산 중구 자갈치 시장을 방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이번 지방선거 결과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더 챙기라는 국민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전날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는 윤 정부는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는 자세로 민생 안정에 모든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서민들의 삶이 너무 어렵다. 경제 활력을 되살리는 게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 지방정부와 손을 잡고 함께 어려움을 헤쳐나가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러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에 따라 지방선거가 잘 마무리돼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윤 대통령의 감사의 뜻도 전했다.

6·1 전국동시지방선거의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은 12곳, 더불어민주당은 5곳의 당선을 확정지었다. 유권자들이 국민의힘에 '압승'을 안겨주면서 정권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4년 전인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보면, 반대의 상황이 됐다. 당시 민주당이 대구·경북·제주를 제외한 14곳을 싹쓸이했다.

7곳에서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국민의힘이 기존 지역구 4곳(대구 수성을·충남 보령 서천·경남 창원 의창·경기 성남 분당갑)을 지키고 민주당 지역구 1곳(강원 원주갑)까지 탈환하면서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 직전 대선 후보였던 인천 계양을 민주당 이재명 후보(55.2%)와 경기 분당갑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62.8%)는 국회의원 당선을 확정 지으며 여의도에 동반 입성하게 됐다.

기초단체장에서도 국민의힘이 승리를 거뒀다. 개표율 99.79% 기준 전국 시·군·구 226곳 가운데 국민의힘 145곳, 민주당 63곳, 무소속 17곳, 진보당 1곳 순으로 우위를 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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