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끈적임 없이 시원하게"...패션ㆍ뷰티업계, '쿨 기능성'에 꽂혔다

입력 2022-06-0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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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올해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패션·뷰티 업체들이 기능성 의류나 끈적임이 없는 뷰티 제품을 속속 내놓으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특히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년동안 계절에 관계없이 원마일웨어나 편안한 차림의 캐주얼웨어에서 벗어나지 않는 제품들이 인기였다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올 여름에는 나들이족이 늘며 휴양지 패션이나 냉감 소재 의류가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3개월 전망’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평년 기온을 웃도는 폭염이 길고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미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어서면서 무더위를 대비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분위기다.

2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5월 한 달간 '자주 에어(JAJU AIR)'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보통 냉감 제품 판매량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부터 증가하는데 올해는 예년보다 3주 가량 빠르게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시즌에 맞춰 자주 에어는 기존 ‘접촉냉감 시리즈’를 업그레이드해 흡습, 속건, 통기성, 냉감 등이 뛰어난 소재를 사용해 더운 날씨에도 산뜻하고 쾌적한 착용감을 유지시켜주는 제품을 내놨다.

자주 에어 중 반응이 좋은 제품은 ‘남녀 코튼 반팔 티셔츠’로 부드러운 면 소재에 흡습속건의 기능을 더해 착용감과 기능성을 모두 잡은 신제품이다. 이 외에도 파자마 세트와 골프나 테니스 등 야외 운동 시 활용하기 좋은 액티브 티셔츠, 조거 팬츠, 레깅스, 반바지 등을 냉감 소재 상품도 내놨다. 자주는 지난달부터 냉감 제품 관련 기획전도 앞당겨 1일부터 냉감 패션 제품과 파자마를 균일가에 판매하고, 8일부터는 라이프스타일 냉감 제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아이스 폴로티 (사진제공=아이더)

아이더는 지난달 활용도가 높은 폴로 티셔츠에 냉감 소재와 아이스 넥(ICE NECK) 적용으로 더블 쿨링 효과를 선사하는 ‘아이스 폴로티’를 출시했다. 넥 카라 안쪽에 냉감 원사를 사용한 ‘아이스 넥’이 온도 변화에 민감한 목 주변을 시원하게 하고 쾌적함을 유지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스파오는 반영구적 폴리에스터 소재인 ‘아스킨 원사’를 사용해 접촉 냉감이 탁월한 ‘아이스 스킨’ 라인과 면과 쿨테크를 결합한 소재를 사용한 새로운 쿨테크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아동복 기업 한세드림은 일반 쿨링 소재 아이템을 ‘리사이클 쿨링 소재’로 업그레이드한 ‘리리쿨링’ 시리즈를 내놨고, 한세엠케이의 버커루는 여름철을 대비해 시원한 느낌을 연출한 ‘쿨다잉 시리즈’를 출시했다.

BYC는 여름철 쾌적한 활동을 돕는 기능성 쿨웨어 ‘2022년형 보디드라이’를 선보인다. 올해 새롭게 준비한 보디드라이 코튼(쿨링 코튼) 라이프 웨어는 외면은 순면, 이면은 냉감소재를 사용한 이중직 편면원단으로 천연섬유의 자연스러움과 냉감, 흡습속건 기능을 겸비한 제품이다.

(사진제공=클리오)

외출인구와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뷰티업체들도 여름 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올여름 산뜻한 안티에이징 케어를 도와줄 필수템 ‘블랙티 유스 인핸싱 트리트먼트 에센스’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블랙티 트리트먼트 에센스 0원 체험단’ 이벤트를 진행한다. 5일까지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참여 가능하며, ‘블랙티 트리트먼트 에센스 25㎖’와 같이 사용 시 투명탄력 시너지 효과를 내는 ‘블랙티 앰플 10㎖’으로 구성된 ‘블랙티 시너지 2종 키트’를 제공한다.

클리오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이해 끈적이는 느낌 없이 입술에 밀착되는 신개념 틴트 ‘쉬폰 블러틴트’를 출시한다. 이 제품은 입술에 닿는 순간 포근하게 퍼져 끊적임이 없이 발색된다. 토니모리는 열감 있는 피부를 즉시 쿨링 진정시켜주는 신제품 ‘어성초시카 퀵 카밍 수딩젤’을 최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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