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간 사전기획 통해 80㎏ 내외급 욕지도 생물 참다랑어 13톤 확보
이마트에 국산 생물 참다랑어회가 반값 수준에 등장한다.
이마트는 3일부터 6일까지 국산 생물 참다랑어로 만든 ‘욕지도 생(生) 참다랑어회’를 행사가에 선보인다고 2일 밝혔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욕지도 생 참다랑어회(220g 내외)를 행사 카드 사용 시 2만3840원에, 프리미엄 욕지도 생(生) 참다랑어회(220g 내외)를 행사 카드 사용 시 3만4240원에 판매한다. 국산 참다랑어회가 고급 횟집에서 보통 100g당 2만 원 수준에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의 가격이다.
이번 국산 생물 참다랑어회는 국민 횟감인 광어회와 가격 차이가 크지 않다. 현재 이마트 광어회(240g) 판매가는 2만2800원이다. 국산 생물 참다랑어회의 행사가격 2만3840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마트가 국산 참다랑어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2년여 기간 참다랑어 양식장과 협의를 진행, 대량 매입 등을 통해 생산비와 물류비를 크게 절감했기 때문이다.
2020년 4월 참다랑어 양식장에 처음 방문한 이마트 생선회 바이어는 양식장과 사전기획을 진행하면서 협업과 신뢰 관계를 구축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는 거의 매주 방문하면서 총 13톤의 80㎏ 내외급 참다랑어 물량을 확보했다.
보통 참다랑어는 마리 단위로 거래된다. 한 마리 무게가 크고 특히 손질이 어려워 대량 매입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마트와 협업관계를 맺은 남평 참다랑어는 2009년부터 참다랑어를 키웠지만, 3톤 이상 물량을 한 번에 거래하는 것은 처음이다.
최관용 이마트 참치회 바이어는 “이마트가 횟감 중 최고라고 불리는 국산 생물 참다랑어를 사전기획을 통해 대량으로 확보, 고객들에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마트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객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