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소폭 하락 출발 전망…PMI 발표 中 증시따라 방향성 결정

입력 2022-05-3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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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31일 코스피가 소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연준 이사의 매파기준금리 인상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가 높아졌지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실질적인’ 물가 하락을 보이기 전까지 50bp 금리인상을 유지 해야 한다며 매파적인 발언을 한 점은 부담.

한편, 한국시각 10시 30분에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의 결과가 중요. 시장은 지난달 발표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하회해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정책에 대한 기대 심리를 높일 수 있기 때문.

이를 감안 한국 증시는 0.3% 내외 하락 출발한 가운데 중국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의 변화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 될 것으로 예상.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 전거래일 원/달러 환율 급락(-17.6 원),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던 국내증시는 1일 휴장 부담,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에도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에 힘입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

물론 인플레이션 불안 자체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가운데, 장중 중국의 5월 제조업(예상 48.9) 및 서비스업(예상 45.0) PMI가 결과에 따라 투자심리가 급변할 가능성은 존재.

다만 현재 코스피는 12개월 선행 PER과 PBR이 각각 9.8배, 0.96배로 지난 12일 연저점 당시의 밸류에이션(PER 9.7 배, PBR 0.96 배)과 유사한 만큼 진입매력이 있는 구간이며, LG, 셀트리온 등 주요기업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는 점은 국내 증시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주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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