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이날 시장에선 영화 관련주들이 강세였다. 쇼박스는 전 거래일보다 8.93%(500원) 오른 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화 ‘범죄도시2’의 흥행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초로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
CJ ENM은 전 거래일 대비 2.82%(3100원) 올라 11만3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CJ ENM이 투자배급을 맡은 한국 영화 ‘헤어질 결심’과 ‘브로커’의 칸 영화제 수상 영향으로 해석된다.
28일(현지시간) 폐막한 제75회 칸 영화제 시상식에서 박찬욱 감독은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배우 송강호는 ‘브로커’로 남우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CJ ENM은 다음 달 8일 ‘브로커’를 개봉하고 3주 뒤인 다음 달 29일에 ‘헤어질 결심’을 상영할 계획이다.
이외에 SM Life Design(3.72%), NEW(5.00%), 바른손(3.10%), 바른손이앤에이(2.71%) 등도 주가가 올랐다.
반면 에스에이치엔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51% 떨어졌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8일 에스에이치엔엘에 대해 상장폐지에 따른 정리매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정리매매기간은 20일부터 30일까지이고 31일이 상장폐지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