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덕 코오롱 부회장. (사진제공=코오롱)
코오롱그룹이 앞으로 5년간 첨단소재, 친환경 에너지, 바이오 등 6개 분야에 총 4조 원을 투자한다.
코오롱그룹은 30일 주요 사장단이 참석한 원앤드온리(One&Only) 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확정했다.
첨단소재 분야에 1조7000억 원을 투자한다. '슈퍼 섬유' 아라미드 생산 설비를 증설하고 이차전지 소재 등 첨단신소재 사업을 강화한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는 9000억 원을 투입한다. 풍력발전과 연료전지 소재, 수소 등이 대상이다. 구체적으로 국내 육·해상 풍력 사업망 확대와 기존 설비 개선에 집중한다. 풍력발전소 심야 전력을 활용한 수전해 기술로 수소 생산에 나선다.
제약·바이오에는 4500억 원을 투자한다. 신약 개발에 필요한 연구와 임상시험, 공정 개발 등에 투입한다. 이외에도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발사체 복합소재 부품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 1000억 원을 투자한다. 또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기반 확대 등에 각각 4500억 원, 4000억 원을 투자한다.
코오롱그룹은 퇴역 군인, 소방관 등 특수 직업군과 장애인, 다문화가정, 이주배경 청년 등 취업 약자층, 직업계 고등학교 졸업생에게 고용 기회를 확대한다.
안병덕 원앤온리 위원장 겸 코오롱 부회장은 “우리가 존중해야 할 분들에 대한 재취업 기회를 보장하고 취업 기회조차 갖기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것도 기업의 본연 의무”라면서 “이들 채용·양성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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