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中 베이징가스그룹과 LNGㆍ수소 협력

입력 2022-05-26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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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스총회서 SCA 체결…수소 생산ㆍ연료전지 발전 협력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과 문상요 SK E&S LNG부문장, 차오 위준(Cao Yujun) 베이징가스그룹 부총경리, 리 야란(Li Yalan) 베이징가스그룹 이사장(동사장)(오른쪽부터)이 25일 대구에서 개최된 WGC 2022(세계가스총회)에서 'LNG 및 수소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 E&S)

SK E&S는 베이징가스그룹과 LNG 및 수소 사업 분야 전략적 협력 계약(SCA)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5일 오후 WGC 현장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유정준 SK E&S 대표이사 부회장과 리 야란(Li Yalan) 베이징가스그룹 이사장이 참석해 계약서에 서명하고 환담을 했다.

베이징시 산하 베이징가스그룹은 중국 화베이 지역 최대 천연가스 사업자다. 베이징시와 인근 지역에서 약 2만9900km의 천연가스 배관망을 운영하며 약 713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SCA 체결을 통해 중국 내 LNG 및 수소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먼저 LNG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공동 협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가 중국 내에 보유한 LNG 터미널 등 주요 자산에 대한 운영 노하우 등을 공유하고, LNG 수입 및 천연가스 판매와 관련하여 추가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 LNG 사업을 위한 장기적 포트폴리오 전략도 공유하기로 했다.

수소 분야에서도 생산부터 수요 확보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 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수소 생산 분야에서는 베이징가스그룹이 건설 중인 톈진LNG터미널 등을 활용,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 적용을 통해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신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방안 등이 검토될 계획이다.

또 베이징가스그룹이 소유한 천연가스 배관에 수소를 혼입하고,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베이징시 및 베이징가스그룹 운영 차량의 수소차 전환을 촉진하고, 베이징가스그룹의 CNG(압축천연가스), LNG 충전소를 수소 충전소로 전환하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양사는 SCA 체결 이후 공동 실무 추진팀을 구성해 구체적인 프로젝트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 SCA 체결은 중국 현지 사업 핵심 파트너인 베이징가스그룹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천연가스와 수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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