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시장 냉각에도 4월 발행 주식 264% 증가…삼바 유증 영향

입력 2022-05-26 06:00수정 2022-05-26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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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기업공개(IPO) 시장 냉각에도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4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9건으로 총 3조4911억 원이다. 이는 전달보다 263.5%(2조5306억 원) 늘어난 수준이다.

이번 증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2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 것이 주요인이었다. 이 외에도 티웨이, 맥스트, 다원시스가 유상증자를 하면서 총 3조4270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IPO 부문은 980억 원에서 641억 원으로 감소했다. 지난달 IPO를 진행한 회사는 모두 중소기업 및 기업인수목적회사들이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6조6306억 원을 기록했다. 전달보다 28.8%(3조7205억 원) 늘었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5조 원이었다. 차환, 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운영자금 비중이 증가한 것이 특징이다.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와 장기채(5년 초과) 위주로 발행됐다.

신용등급별로 보면 △AAA등급 16.2%(8100억 원) △AA등급 69.6%(3조4800억 원) △A등급 12.5%(6260억 원) △BBB등급 1.7%(840억 원) 등이다. 금융채는 한 달 새 7495억 원 늘어난 10조992억 원을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같은 기간 1920억 원 감소해 1조5214억 원이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5089억 원이다. 전달보다 0.28% 늘었다. 일반 회사채는 3월 1조6870억 원 순상환이었는데, 4월 들어 58억 원 순발행으로 전환됐다.

CP 발행실적은 전달보다 16.3% 증가한 36조4242억 원이다. 이에 따른 CP 잔액은 230조6613억 원이다. 단기 사채는 14.7% 증가한 100조8793억 원으로 단기사채 잔액은 75조5100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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