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논란’ 태국 멤버 시탈라, 하이키 탈퇴

입력 2022-05-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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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GLG

신인 걸그룹 ‘하이키(H1-KEY)’의 태국인 멤버 시탈라(SITALA)가 팀을 떠난다.

하이키 소속사 GLG는 25일 “시탈라가 개인 사정으로 인해 팀에서 탈퇴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본인 및 멤버들과 긴 시간 동안 깊이 있게 논의했고 전체적인 상황을 판단해 이러한 결론을 내리게 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탈라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며, 또 꿈을 향해 다시 나아갈 하이키 멤버들에게도 따뜻한 응원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시탈라는 데뷔 전부터 부친의 행적과 관련한 논란이 일었다.

배우이자 감독으로 활동한 시탈라의 부친은 2014년 친왕실 단체인 국민민주개혁위원회(PDRC)를 지지하면서 잉락 친나왓 정부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14년 반정부 시위가 결론적으로는 군부 쿠데타를 불러온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태국 현지에서는 시탈라 부친은 물론, 시탈라의 데뷔에 대한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데뷔 당시 쇼케이스에서 시탈라는 다소 무거운 표정으로 “현재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데뷔한 하이키는 시탈라가 탈퇴하면서 현재 리더 서이, 리이나, 옐 등 3명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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