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기 신도시 재정비 신속 추진"...산본 신도시 재정비 대상 지역 방문

입력 2022-05-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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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531> 이준석, 군포 노후 아파트 현장방문 (군포=연합뉴스) 권준우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24일 오전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위해 경기 군포시 가야주공5단지 아파트를 방문, 성일종 정책위의장(왼쪽)과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오른쪽 두 번째)와 함께 주민들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2.5.24 stop@yna.co.kr/2022-05-24 10:55:26/<저작권자 ⓒ 1980-2022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국민의힘은 24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 신속 추진’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준석 대표를 비롯해 성일종 정책위의장, 이헌승 국회 국토위원장 등 국민의힘 주요 당직자들은 이날 하은호 군포시장 후보와 광역·기초 의원 당 소속 후보들과 함께 산본 신도시 재정비 대상 지역을 방문해 지역주민 의견을 청취한 뒤 “과거 90년대 아파트 설계할 때의 철학과 지금의 철학이 완전 달라졌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현장을 둘러보며 "안전구조 문제,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 등을 해결하려면 재건축이 가장 합리적일 것”이라면서 “사업성 있고 신속 추진 필요성이 있는 곳은 윤석열정부에서 최대한 빨리 하겠다. 주민들이 원하는 양질의 거주환경,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측은 "산본 신도시를 포함해 1기 신도시들은 개발된 지 30년이 지나며 노후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더욱이, 신도시 건설 당시 공사기간을 단축하면서 건물의 내구성이 저하되고, 내진 설계가 적용되지 않아 안전구조상의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면서 "30년 전 국민소득 6천불 시대, 4인 가족 기준에 맞춰 베드타운으로 조성되면서 현재의 도시 형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노후화되는 1기 신도시를 미래 수요에 맞는 스마트도시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아파트 재건축이나 리모델링의 수준을 넘어서 도시를 업그레이드하는 차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첨단 기업들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고 광역교통망도 대폭 확충해 도시의 자족 기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1기 신도시 재정비사업이 신속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가능한 모든 노력을 최대한 기울일 것이며 1기 신도시 특별법이 올해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측은 "1기 신도시 특별법을 조속히 제정해 정비계획 절차를 간소화하고,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며,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 규제 역시 완화하는 등 각종 제도를 정비할 것"이라며 "토지용도 변경, 종상향 등 재정비 계획 및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규모 이주로 인해 주택시장이 불안해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구역·단지별 순차적 추진 등 정교한 이주대책을 수립해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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