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한·미에 이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뜻 밝혀

입력 2022-05-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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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7일 북한 평양시 모란봉구역 북새종합진료소의 호담당의사들이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과 위생선전사업을 책임적으로 진행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호담당의사가 주민들의 체온을 재고 있는 모습.(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이 코로나19가 확산한 북한에 백신 지원을 제안한 가운데 일본도 참여 의사를 밝혔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열린 니가타시에서 한 강연에서 북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코로나19가 없다고 우기다가 그렇게 말할 수 없는지 확진자 발생을 인정했다”며 “저 나라(북한)와 국교는 없으나 그냥 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에는 한미 정상이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백신 등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 공동성명’를 통해 “양 정상은 최근 북한의 코로나19 발생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며 “한국과 미국은 북한이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처하는 데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공동 기자회견에서도 북한에 대한 백신 제공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북한뿐 아니라 중국에도 백신을 제안했으며 즉각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답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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