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디지텍시스템에 대해 성장 기대감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7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병기 키움증권 연구원은 "디지텍시스템은 터치스크린 핵심 원재료인 ITO필름을 자체생산함으로써 원가 측면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했다"며 "또한 원화약세를 고려할 때 현재 대만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고객사내 터치스크린 점유율을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09년 터치스크린폰 비중 16%, 이 회사의 점유율 22%를 가정해 실적을 추정했다"면서 "현 시점에서는 두 변수 모두 당사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이 당사 추정치를 웃돌 가능성도 있어 강력한 성장모멘텀을 보유한 이 회사에 대해 적극적인 비중확대 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