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여행 수요에 유통업계 ‘여행 굿즈’ 출시 점입가경

입력 2022-05-2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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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어트 호텔이 내놓은 아티스트 키미앤일이 콜라보레이션 한정판 기프트(자료제공=매리어트 인터내셔널)

거리두기 및 야외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 이후 일상으로 회복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이른바 '보복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유통업계와 호텔업계 등은 여행 수요를 겨냥한 ‘굿즈 상품’을 앞다퉈 내놓으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고 있다.

21일 호텔스닷컴이 한국 웹사이트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월 해외여행 검색량이 전년 동월 대비 455%(약 5.5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는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가 높은 굿즈 상품으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호텔 중에서는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출시를 기념해 일러스트레이션 아티스트 듀오 '키미앤일이'와 협업을 맺고, 엽서와 스티커 세트, 스페셜 기프트팩 등 한정판 기프트 굿즈를 제작했다. ‘키미앤일이’는 이번 협업을 위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 호텔에서의 호캉스’라는 테마 아래 서울부터 대전, 부산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국내 28개 호텔을 특유의 개성 넘치는 그림체로 담아냈다.

‘엽서 1장과 스티커 세트’의 경우 10일부터 국내 메리어트 본보이 28개 호텔에 투숙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엽서 28장이 모두 담긴 ‘스페셜 기프트팩’은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소지자 및 소셜 미디어 이벤트 참가자에게 선착순으로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 서머캐리백(사진제공=스타벅스코리아)

스타벅스는 해마다 여름이면 화제를 불러 일으키는 굿즈 행사를 올해도 어김없이 실시하고 있다. 10일부터 ‘스타벅스 서머 캐리백’ 3종과 ‘스타벅스 서머 코지 후디’ 2종, ‘스타벅스 서머 캐빈 파우치’ 2종 등 총 7종의 증정품을 선보이는 ‘2022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를 진행중이다. ‘MY TRAVEL BUDDY’를 주제로 한 올해 프리퀀시 이벤트는 스타벅스를 방문해 매일의 일상을 보내는 버디 고객들에게 이제는 스타벅스가 고객의 버디가 되어 여행과 휴식의 특별한 순간에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레드, 그린, 크림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서머 캐리백’은 여행에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수납할 수 있는 캐리어 스타일의 가방으로, 간편하게 접어서 수납할 수 있는 폴더블 형태로 돼 있어 보관 및 이용에 실용성을 높였다. ‘서머 코지 후디’는 가볍고 부드러운 타올 소재로 제작돼 기내, 호텔, 물놀이 후 체온 유지가 필요할 때 등 휴가지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으며 ‘서머 캐빈 파우치’는 여행에 필요한 여권, 이어폰, 휴대전화 등 기내 또는 여행 중에 꼭 필요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작은 레디백 스타일의 가방이다. 파우치 버클에 휴대폰을 거치할 수 있고, 내부 파티션 위에서 간단한 메모 등을 작성할 수 있다.

▲다이소의 디즈니여행 굿즈(자료제공=아성다이소)

균일가 생활용품점 아성다이소도 분위기에 합류했다. 이 회사는 10일 ‘디즈니 나들이 & 여행 굿즈’ 상품을 출시했다. 이번 시리즈는 디즈니 ‘미키’, ‘미니’ 캐릭터가 나들이와 여행을 즐기는 모습을 디자인에 담아 상품을 기획했고, 컵, 휴대용 물병, 개인 수납용품 등 총 20여 종을 선보인다.

‘디즈니 여행굿즈’는 제주, 여수, 강릉 등 국내 인기 여행지에서 ‘미키’와 ‘미니’가 여행지를 소개하는 모습을 담았고, 여행지 기념품으로 선물하기 적당한 머그컵, 키홀더, 에코백 등을 판매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굿즈 상품은 소유와 개성 표현의 포인트가 되고 있다”면서 “ 유통업체들도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굿즈 상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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