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면서 중국증시가 3% 이상 급락,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9일 상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9%(74.26P) 떨어진 2118.75로 거래를 마쳤다. 상해B지수와 심천B지수도 각각 2.48%(3.49P), 2.17%(6.96P) 내린 137.42, 313.96을 기록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반전한 후 낙폭을 키웠다.
급락 원인으로는 최근 정책 기대감으로 급증했으나, 아직 정책이 현실화 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고 2월 경제지표의 악화 우려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데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상업은행들의 금리자율화를 고려한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며 경기부양책 기대로 강세를 보였던 소재 및 자동차 관련주 등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