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GTX 호재 한 몸에 받고 아파트값 고공행진

입력 2022-05-1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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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16일 기준) 경기 파주시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1월 10일 조사에서 0.03% 상승한 이후 19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파주 운정신도시 일대. (뉴시스)

파주 아파트값 상승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최근 송도‧동탄 신도시 등 수도권 외곽 아파트값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상반된 모습이다. 부동산 시장이 활발했던 지난해 파주는 상대적으로 아파트값이 많이 오르지 않았던 만큼 진입장벽이 낮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값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6일 기준) 경기 파주시 아파트값은 0.06% 올랐다. 1월 10일 조사에서 0.03% 상승한 이후 19주째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장은 “파주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이라는 점이 첫 번째 상승요인”이라며 “파주가 조정대상지역임에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대출을 받는데 큰 부담이 없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을 비롯한 교통 호재도 꾸준히 아파트값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A‧B‧C 3개 노선 중 파주 운정신도시를 기점으로 하는 GTX-A노선이 유일하게 착공에 들어간 상황이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역까지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로 출퇴근할 수 있는 수도권 지역 중 상대적으로 가격이 많이 오르지 않은 곳을 수요자들이 공략한 것이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파주시 야당동 ‘운정아모리움’ 전용 84㎡형은 지난달 29일 5억3500만 원에 신고가 거래됐다. 같은 평형이 지난달 11일 5억 원에 거래된 것보다 3500만 원 높은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분양시장을 통해서도 파주 부동산 수요를 확인할 수 있다. 올해 파주에서 분양한 아파트단지는 2곳으로 모두 두 자릿수대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완판됐다. '파주 운정신도시 디에트르 에듀타운'은 지난달 청약을 진행한 결과, 전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고 '운정3지구 신영지웰'도 3월 진행한 청약에서 전 평형 1순위 마감을 기록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파주는 향후 GTX 등의 교통 증대가 예정돼있고, 주택 시장 안에서 소위 말해 가격이 저렴한 축에 속하다 보니 금융에 대한 부분들도 가볍게 판단해 수요자들이 접근한 것으로 보인다”며 “진입장벽이 낮은 것과 더불어 파주 내 LG디스플레이 단지 비롯한 기본적인 배후수요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GTX 호재도 꾸준히 반영되는 모습이고, 운정3지구 등의 새로운 물량이 모두 소화되면서 기존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 가치가 지난 5년 동안 2배 정도 올랐다”며 “2배 이상으로 많이 오른 지역들은 호재도 없고 조정을 받게 되는데, 파주의 경우 그만큼 가격이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현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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