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발명의 날’ 행사 열고 직원 아이디어 포상

입력 2022-05-1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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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는 19일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연구개발(R&D)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에게 포상했다.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기아가 미래차 기술을 선도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발명의 날’ 행사를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19일 남양연구소에서 ‘발명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연구개발(R&D) 인재들의 연구개발 활동을 장려하고 우수 특허 개발자들에게 포상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발명의 날’은 국내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R&D 지식 경연 행사다. 현대차·기아는 연구개발 부문의 신기술 및 양산 차량 개발 과정에서 나온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선별해 특허 출원 및 포상을 시행해왔다. 또 행사에서 발굴된 혁신 기술들은 현대차·기아의 차량 상품성 향상과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현대차·기아에서 특허로 출원한 3000여 건의 사내 발명아이디어 중 자율주행, UAM(도심항공 모빌리티), 차세대 배터리, 전동화 파워트레인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 총 16건의 제안이 1차 후보에 올랐다. 이 중 상위 9건이 우수 발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종 결선에 오른 △스마트 팩토리 생산을 고려한 무인 배송 차량 차체 모듈 조립 컨셉(김석주 책임연구원) △신개념 인 휠 모터 시스템(박종술 시니어 펠로우/수석연구위원) △전고체 전지용 보호층 소재(임가현 연구원) △오르간 타입 전자 브레이크 페달(김은식 연구원) △전기차용 초고강도 후측 하방 부재 구조(박지웅 책임연구원) △모듈형 손가락을 구현한 인간형 로봇 핸드(김범수 책임연구원) △연료전지시스템 전력분배 시스템(이재광 연구원) △연료전지용 고내구성 전해질막(박인유 책임연구원) △차량 실내 영상의 구역 표시를 통한 음성 제어(박민재 책임연구원) 등 우수 특허 9건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최종 심사는 특허 평가 및 점수 부여를 통해 진행됐으며 △김석주 책임연구원, 박종술 시니어 펠로우/수석연구위원, 임가현 연구원이 최우수상을, △김은식 연구원이 우수상을, △박지웅 책임연구원, 김범수 책임연구원, 이재광 연구원, 박인유 책임연구원, 박민재 책임연구원 등이 장려상을 받았다.

올해 ‘발명의 날’ 행사에서는 특허 포트폴리오 선제 구축을 위한 인큐베이팅 프로젝트 ‘i-LAB’ 활동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지난해 운영된 150여 개의 i-LAB 활동 중 △목적기반차량(PBV) 차체 컨셉 구조(김민수 책임연구원) △사운드 기반 스마트 감성케어 솔루션 개발(김기창 책임연구원) 등 2건이 우수 i-LAB 활동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현대차·기아는 ‘직무 발명 보상’ 등 연구원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 활용에 따른 정량적인 효과를 평가해 제안자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해오고 있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발명의 날 행사를 통해 연구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미래 모빌리티 등 신성장 분야에 기여할 핵심 신기술 발굴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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