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5, EV6 등 현대·기아 전기차 5만8397대 리콜…수입차도 포함

입력 2022-05-19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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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EV6 등 5만8397대 리콜
전자식변속제어장치 S/W 오류, 경사로 주차 밀림 가능성
벤츠, 테슬라, 토요타, 폭스바겐 등 수입 제조사도 포함

▲아이오닉 5, EV6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5종 5만8397대가 전자식변속제어장치(SCU) 오류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대상이 됐다. 사진은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 EV6 등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전기차 5종 5만8397대가 전자식변속제어장치(SCU) 오류로 자발적 시정조치(리콜) 대상이 됐다.

국토부는 19일 현대차, 기아 차량이 전자식변속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경사로 주차 중 전ㆍ후방 밀림으로 안전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며 리콜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외에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한국토용타자동차 등에서 수입, 판매한 차량까지 포함해 총 48개 차종 6만4754대가 리콜 대상이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2021.03.26.~22.05.09 제작), G80 전동화모델(RG3 EV, 21.06.08~22.05.09 제작), GV70 전동화모델(JK1 EV, 22.02.11~22.05.03 제작), GV60(JW1, 21.10.05~22.05.04 제작) 등 3만9804대, 기아에선 EV6(21.07.12~22.05.03 제작) 1만8593대가 리콜되는 모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리콜 사유와 관련한 사고 사례는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수입차 중 벤츠코리아에서 판매한 S 580 4MATIC 등 8개 차종 7598대가 후방 전기신호 제어장치(Rear SAM)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량 시동 시 장치가 정상적으로 초기화되지 않아 방향지시등, 비상경고등, 후퇴등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수입, 판매한 시에나 하이브리드 2WD 등 2개 차종 1789대(판매이전 포함)는 브레이크 작동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테슬라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모델3 1254대(판매이전 포함)는 터치스크린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상황(트랙 모드 사용 시)에서 화면에 차량 속도 단위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드러났다.

스텔란티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814대는 엔진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엔진 회전 수 등이 엔진 제어장치에 정상적으로 전달되지 않아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에서 수입, 판매한 iX xDrive40 등 4개 차종 328대(판매이전 포함)는 에어백 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에어백, 보행자 보호 장치 등이 고장이 나더라도 경고등이 점등되지 않고, 이로 인해 사고 발생 시 운전자 등이 상해를 입을 가능성이 확인되어 리콜에 들어간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벤틀리 벤테이가 V8 151대(판매이전 포함)는 뒷좌석 시트레일 멈춤 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국토부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에 대해 추후 시정률 등을 고려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리콜 대상 차량 제조사 등은 우편과 문자 등으로 차량 소유주에게 리콜 사실을 알려야 한다. 차량 소유주는 각 제조·판매사의 공식 서비스센터 등에서 무상으로 수리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콜 전 자동차 소유자가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조사에 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단 테슬라의 경우 지난 13일부터 개선된 소프트웨어로 원격 자동 업데이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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