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계약하면 자동차 드립니다"

입력 2009-03-09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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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모직, 4월까지 미분양 아파트 구입 고객 경품으로 마티즈 지급

부동산 경기 침체로 극도로 위축된 지방 건설사가 미분양 아파트 판촉행사로 아파트를 사면 자동차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해 화제다.

경남모직 건설사업부문은 대구시 동구 율하동 율하택지지구 5블록에 공급하고 있는 'SM경남모직안아주' 미분양 아파트를 오는 4월까지 구입한 고객에게 940만원대 승용차(대우자동차 마티즈)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경남모직은 또한 기존 계약자들과 형평성을 위해 입주시 아파트 대금의 20%를 내지 않고 3년 후에 일괄 납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만약 입주시 100%를 모두 낸다면 선납 할인율 연 7%를 적용해 630만원가량을 돌려주는 셈이다.

현재 이 아파트는 전체 412가구 중 15%(61가구)가량이 미분양으로 남아있다. 이 아파트는 단일 주택형으로 분양가는 분양가는 3.3㎡당 580만원, 기준층 기준으로 1억4980만원이다. 지난 2007년 4월 분양해 오는 6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남모직 관계자는 "소형 아파트 단일 주택형으로만 구성돼 있는 단지 특성을 고려해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요자들에게 경차를 경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며 "자동차 구입을 통해 지역 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이런 판촉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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