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도 못 치른 故 이예람 중사…20일 1주기 추모식 열린다

입력 2022-05-1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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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예람 중사 1주기 추모식
20일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서 열려

▲이 중사의 부친이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 이 중사 추모소 영정 앞에서 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를 기억하는 1주기 추모제가 20일 열린다.

18일 군인권센터와 천주교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고 이예람 중사 추모식은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성남 국군수도병원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이중사 유족들은 사망한 지 1년이 되도록 장례를 치르지 못했다.

군인권센터 측은 "이중사는 여전히 차가운 냉동고 영안실에 있다. 유족들도 1년 동안 곁에서 빈소를 지키고 있다"며 "비극을 초래한 2차 가해와 부실 수사의 책임자들이 처벌받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실을 밝히고 책임자들을 처벌하는 것이 비극의 반복을 막는 길"이라며 "유가족과 추모와 위로의 뜻을 나누고자 하는 분들을 맞이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지난달 이중사 사망사건 관련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안미영 특별검사가 이 사건을 맡았다.

특검은 이 중사의 사망 사건과 관련한 공군 내 성폭력 및 2차 가해, 국방부·공군본부의 은폐·무마·회유 의혹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관련기사 : [종합] ‘故 이예람 중사 특검’ 안미영 변호사 임명…이종섭 “적극 협조”)

(출처=군인권센터와 천주교인권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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