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녹색 특허기술’로 ‘글로벌 100조 시장’ 선점 나선다.
SK네트웍스는 석유합성 플라스틱을 대체할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에콜그린 바이오폴리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지난 2006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범용 플라스틱 시장의 규모는 약 100조원으로 최근 각국의 환경친화정책으로 점차 친환경 소재로 대체될 것으로 보여 식물성 플라스틱 사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또 SK네트웍스의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 개발기술’은 정부가 발표한 녹색성장을 위한 10대 환경기술 중 3대 환경기초원천기술이 요구하는 ‘▲PVC 대체 친환경 소재 및 독성물질 저감기술 ▲생분해성 플라스틱 개발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대체 신소재’라는 요건을 충족시키고 있어 성장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최근 지속적인 R&D로 식물성 플라스틱의 제품력 향상에 필수적인 ‘내열성’을 이전의 2배 수준인 110℃까지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각종 용기, 포장재, 데코시트, 유아·욕실용품 등 23개 분야에 머물렀던 제품영역을 의류, 필터, 로프, 내열컵 등 11개 분야가 추가된 모두 34개 분야로 확대할 수 있게 되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휴대폰, 노트북, PC, 가구 등에 적용가능한 수준인 130℃까지 ‘내열성’을 한 단계 더 향상시켜 제품영역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재 식물성 플라스틱 소재로 미국 JOSIE MARAN사 등에 화장품 용기류를 공급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현재 미국, 일본, 유럽 등 해외 10여개국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협력 및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