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작업이 진행중인 C&중공업에 외국계 펀드 등 4개사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는 소식에 C&상선을 비롯해 C&그룹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C&상선은 9일 오전 9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원(3.33%) 오른 31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시각 C&우방이 2.92%, C&우방랜드 4.90%, 진도에프앤이 3.07%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이날 일부 언론에서 C&중공업 채권단 관계자의 말을 빌어 매각주간사인 라자드·미래에셋증권 컨소시엄 등 4곳에서 관심을 보였다며 워크아웃 연장 유예기간인 13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인수에 관심을 나타낸 곳은 지난달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일본계 자금으로 구성된 호주 펀드와 중동계 펀드 등 2곳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나머지 기관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한편 채권단은 워크아웃 유예기간인 오는 13일까지 M&A를 진행한다는 방침 아래 우선협상대상자로부터 이행보증금 100억원이 납입돼야 한다는 입장을 정했으나 인수의향서 접수에서부터 이행보증금 납입까지 시일이 촉박하다는 사실을 인정해 기간을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