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북한 핵실험 전망…한미정상회담 주요의제 될 듯

입력 2022-05-1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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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에서 개회를 선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3일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어제 행동을 보면 (코로나19 확진 발생 사태) 영향을 안 받는 것 같고, 핵실험 준비는 되어있는 것 같다”며 “(이에 따라) 여러 종류의 미사일 테스트를 해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전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격상시키며 발열 환자가 35만 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하는 한편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해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코로나와 같은 상황변수에도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이 계획에는 7차 핵실험이 포함돼있다.

이에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실질적 조치’를 언급하며 경고하는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19 백신과 의약품 지원 방침을 세웠다. 인도적 지원과 안보는 별개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지만,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인 만큼 다각적 해법을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한미회담에서는 북한의 핵실험을 막을 제재와 지원 등 다각적인 방책, 또 결국 감행했을 때의 대응책을 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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