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ㆍ구글 합작품 ‘헬스커넥트’ 연내 갤럭시 워치에 도입”

입력 2022-05-13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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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태종 부사장 삼성전자 뉴스룸 통해 밝혀
갤럭시 유저에 종합 건강관리 기능 제공

▲양태종 삼성전자 MX(모바일)사업부 헬스개발팀 부사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와 구글의 협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스마트워치 운영체제 ‘웨어OS’에 이어 헬스케어 솔루션인 헬스커넥트(Health Connect)를 새롭게 선보였다.

양태종 삼성전자 MX(모바일)사업부 헬스개발팀 부사장은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연내 헬스커넥트를 삼성 헬스(Samsung Health)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구글은 11~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 본사에서 연례 개발자 회의인 ‘I/O 2022’를 개최하고 삼성전자와 협업한 ‘헬스커넥트’를 공개했다.

양 부사장은 “최근 소비자들은 체중 감량과 운동 목표 이상으로 건강한 식사, 숙면 등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에 총체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헬스커넥트는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를 실현시키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의 변화에 주목하며 통합 헬스 솔루션 제공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일례로 갤럭시 워치가 사용자의 건강 목표 달성과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는 도구가 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삼성 갤럭시워치 4 시리즈 (사진제공=삼성전자)

특히 헬스커넥트는 심박수, 혈압 등 건강 필수 정보뿐 아니라 운동, 수면 등 50여 개 데이터 유형을 지원한다. 또 기기에 저장된 헬스 데이터를 사용자가 한 곳에서 조회 및 삭제할 수 있다. 사용자의 승인 여부에 따라 다른 여러 건강관리 앱과 데이터 공유도 가능하다.

양 부사장은 “개발자들은 이제 헬스 커넥트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통해 종합적인 건강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헬스 커넥트 API를 활용하면 그동안 개별 앱들이 조각조각 제공했던 건강 관련 정보를 소비자들이 한곳에서 간편하게 조회하고 컨트롤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이어 “개발자들은 갤럭시 워치에서 삼성 헬스로 측정된 건강 관련 데이터를 소비자의 승인을 받아 자신이 개발한 앱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와 구글은 헬스 커넥트의 더 큰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업계의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협업하고 있다.

양 부사장은 “지난 1년은 삼성전자가 헬스케어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있어 매우 의미 있는 해였다”며 “이번 헬스커넥트라는 결과물을 기점으로 삼성이 가진 건강 관련 소프트웨어(SW)와 하드웨어(HW)의 강점을 활용해 혁신 경험을 지속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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