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커머스부문, 1분기 영업익 129억 원…전년비 15%↓

입력 2022-05-1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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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로고.

CJ ENM은 올해 1분기(연결 기준) 매출 9573억 원, 영업이익 496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 부문 외형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가까이 증가했으나, 수익성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은 47.0% 감소했다.

특히 커머스 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5.3% 감소한 3173억 원, 영업이익 129억 원을 기록했다. 취급고(홈쇼핑이 판매한 제품 총 가격) 9111억 원으로 집계됐다. TV 송출수수료를 비롯한 고정비 증가와 택배 파업 등 일시적 요인이 작용했다.

다만 패션, 리빙 중심의 자체 브랜드 취급고는 전년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며, 전체 취급고 대비 디지털 취급고 비중도 늘어났다.

올 2분기에는 리오프닝에 따른 패션, 뷰티, 여행 등 소비 활성화 및 '콜마르' 등 신규 브랜드 성과로 취급고 및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여성 패션 전문 버티컬 플랫폼 론칭 및 엔터테인먼트부문과의 협업 본격화 통한 독보적 콘텐츠 커머스 등 미래 성장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주 사업인 미디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1.5% 증가한 5464억 원, 영업이익은 38.2% 감소한 333억 원을 기록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등 인기 프로그램의 시청률 호조로 TV광고가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고, 디지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해 고성장을 지속했다.

2분기에는 '우리들의 블루스', '퀸덤2' 등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통한 채널 및 디지털 시장점유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티빙은 콘텐츠 장르 다각화와 프랜차이즈 IP에 집중해 유료가입자를 확대하고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음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한 666억 원, 영업이익은 107.0% 늘어난 129억 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KCON 2022 Premiere'가 서울, 도쿄, 시카고에서 잇달아 개최된다.

영화 부문은 극장 개봉작 및 뮤지컬 공연작 부재에 따른 매출 공백과 부가 판권 매출 감소로 인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1분기는 매출 270억 원, 영업손실 94억 원을 기록했지만, 2분기는 극장 리오프닝과 박스오피스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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